졸업하기 전부터 내내 유럽여행, 배낭여행, 한 달 동안 유럽에 살기 등등
온갖 여행 관련된 후기를 찾으면서 지냈던 거 같아요.
결국 졸업하고 엄마랑 같이 유럽여행을 갔다 왔지만, 아무래도 패키지여행으로는 제 기준에서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제 여행 스타일이랑 패키지는 맞지 않았던 거 같아요)
9월에 엄마와 함께 유럽을 다녀온 지 한 3주 정도 지났던 거 같은데,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권을 덥석 사버려서 10월 말에 또다시 출국을 하게 됐습니다😂
스페인 여행은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이용했어요. 루프트한자가 아시아나랑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라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나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아시아나 홈페이지를 살펴보시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참조 - https://m.flyasiana.com)
저는 급하게 항공권을 구매해서 거의 120만 원 정도가 나왔는데,
더 일찍 구매하시면 가격이 더 줄어들 거예요..(엉엉 충동구매의 현장)
항공사별로 다르지만 한국 인천공항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까지는 최소 12시간 40분이 걸려요!!
저는 경유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대략 14시간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오래전일이라 가물가물..)
그래서 스페인 여행 1일 차는 거의 항공사 리뷰가 될 거 같네요 ㅎㅎ
이륙한 지 얼마 안돼서 승무원분들이 메뉴판을 주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내식이 나옵니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라서 편했어요💕
루프트한자는 처음 이용해봐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내식을 기다렸습니다.
메인 요리를 한식이랑 양식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장거리 비행이라서 점심 - 간식 - 저녁 이렇게 3번이 나오고, 음료는 중간중간에 계속 서비스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중간에 목이 너무 아파서 따듯한 물 요청했는데 친절하게 가져다주셨어요 :)
제가 시켰던 기내식은 비빔밥!
국내 항공사에서 먹던 비빔밥이랑 차이가 있을까 해서 한번 시켜봤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생각보다 나물 종류도 다양했고, 고추장도 넉넉하게 줘서 만족스러웠어요! (평소에 좀 맵고 짜게 먹음)
연어 샐러드는 제기준 평범했고(사알짝 비렸던 거 같기도..), 모닝빵은 좀 퍼석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기내식 = 술 무제한 아니겠습니까😆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행복 그 자체였어요..
맥주 한 캔이랑 비빔밥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 기내식을 먹고 영화에 빠져들어서 보다가, 허리 아프고 지겨워질 때쯤 컵라면이 간식으로 나왔어요.
(생각보다 너무 입에 맞아서 놀랐음)
컵라면 열심히 먹고 다시 자가가 영화 보다가 하다 보면, 다시 저녁 메뉴가 나옵니다.
(기내에서는 항상 사육되는 기분이에요)
소시지가 맛있었어요 😊
바르셀로나로 가기 위해서 뮌헨 공항에서 환승을 했어요. 비행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환승하는 게 차라리 더
좋은 거 같았어요..(적어도 걸어 다니고 움직일 수 있으니까..)
비행기 오래 타는 건 너무 힘들어요😥
환승한 비행기는 인천에서 타고 왔던 기종이랑 다르게 작은 비행기였고, 승무원분들이 유쾌했어요.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음료 서비스가 포함되어있는데, 햄 샌드위치랑 치즈 샌드위치중에 고르는 거였는데...
정말 정직하게 치즈만 들어있어서 놀랐어요.
⭐⭐⭐⭐⭐
루프트한자 항공은 처음 이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참 좋았고 승무원분들이 한국어를 하시거나 한국인 승무원분들이 계셔서 의사소통에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기내식도 나쁘지 않았고, 딜레이도 거의 없이 안전하게 도착했답니다!
긴긴 비행을 마치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시내에 있는 숙소까지는 택시로 이동했어요.
여행할 당시에 바르셀로나에서 시위를 한다는 뉴스가 있어서 엄청 걱정하면서 택시를 잡아서 탓던거같아요.
(그리고 소매치기 걱정.. 이건 다른 일차 여행후기에서 자세하게 쓸게요)
숙소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배가 고파서 근처로 나왔더니, 해가 지고 밤이 됐더라고요..
(장시간 비행 + 시차로 정신없던 와중에 마트를 가겠다고 나온 의지의 한국인)
내내 앉아서 왔더니 별로 배고프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먹고 싶어서 과자랑 맥주를 사 왔어요😆
역시나 빠지지 않는 술.. 맥주는 레몬맛이 났던 거 같아요.
과자는 아주 짜고... 또 짯어요.
여행후기를 쓰다 보니 또다시 스페인에 가고 싶어 지네요.
기간이 너무 짧았어서 아쉬웠던 여행이라,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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