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따듯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씨가 너무 흐려서 추웠어요..
가져온 옷이 얇은 자켓이라서 덜덜 떨면서 나왔던 것 같아요.
게다가 시차적응이 제대로 안된 상태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로 나왔던 것 같아요.
사실 충동적으로 오게 된 스페인이라서,
오전에 무작정 걷다가 추워서 들어간 스타벅스에서 아침으로 샌드위치랑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오후에는 파밀리아 대성당입장티켓을 미리 구매해뒀어서, 오전 시간이 떴는데
바르셀로나 여행 후기중에 오전 8시 이전에 구엘공원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바로 구엘공원으로 갔어요.
스페인 지하철은 처음이였는데,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하철 3호선 Vallcarca역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근데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끝없는 언덕으로 올라가더라고요...
덕분에 아침산책을 격하게 했습니다😂
비가 와서 하늘이 흐렸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건물이 진짜 예쁘지 않나요?!
처음에 사진을 보자마자 감탄했답니다❤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 핸드폰 카메라였는데, 멋있는 사진이 나왔어요.
(길치인 연정뱅이가 공원 매표소를 찾아서 30분 뽈뽈거렸다는건 안 비밀..)
도마뱀이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문장이라고 하네요.
마스코트여서 그런지 도마뱀 친구와 사진 찍는 게 참 힘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엄청 많아요)
개인적으로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장소는 자연광장 오른쪽 구석인 것 같아요!!
바르셀로나 전경이 잘 나오고 포즈를 취하기도 좋았답니다💕
혼자 가시는 분들도 사진 스폿에서 다른 한국인 분들께 찍어달라고 하시면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어요~
(역시 사진은 한국인들이 제일 잘 찍는 거 같아요)
점심에는 잠깐 숙소에 들어가서 쉬다가, 입장시간 전까지 숙소 근처 타파스 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어요.
점심에 먹었던 가게는 맛집 리뷰에서 다시 적겠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지하철 Sagrada Familia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보여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약방법 |
파밀리아 성당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예약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서,
혼자 여행을 하시는 분들도 별도의 가이드 없이 충분히 실내를 감상할 수 있어요!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건축물이 유명한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안 보고 갈 순 없겠죠?
사진으로 다 못 담을 만큼 크고 아름다운 건물이었어요.
파밀리아 성당 안 뒤쪽에는 돌로 된 글자판에 여러 문자로 새겨진 성경 구절이 있는데,
한국어로 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를 찾으셨나요?
이상하게 여행하다가 중간에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 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파밀리아 성당 정문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 연못이 있는 공원 쪽으로 걸어가시면 사진에 보이는 장소가 나옵니다.
보이는 턱에 걸터앉거나 기대서 사진을 찍으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전체를 다 담을 수 있어요!
이동도 많이 하고, 길 찾느라 정신없었던 2일 차의 마무리는 숙소 로비에서 샹그리아를 마시면서 마무리🍷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좋은 건 역시 술인 것 같아요.
5유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양이 어마어마했어요(술을 참 좋아하는 연정뱅이는 그저 행복❤❤)
또 술 마시러 스페인에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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