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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뱅이 하루/취미생활

[취미] 공룡화석 발굴놀이 / 공룡화석키트

이번 주는 집콕 취미생활 리뷰와 함께하는 한주가 된 것 같다.

오늘 소개할 집콕 취미생활은 예전부터 쭉 궁금했던 화석 발굴 키트!!

분명히 인터넷 어딘가에서 본 리뷰에는 다이소에서 판매를 한다고 했는데, 집 주변과 옆동네 다이소를 다 뒤졌지만 결국 공룡 화석 발굴 키트의 공룡도 발견할 수 없어서 결국 또 쿠팡으로 주문했다(거의 쿠팡 홍보대사).

한 달간 거의 매일 쿠팡으로 물건을 사고 있어서, 로켓 와우 회원 아니었으면 어쩔뻔했을까 잠시 생각을 했다. 10일에 무료체험 종료되는데 회원권 정기결제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공룡화석키트(트리케라톱스)

어쨌든 쿠팡에서 판매하는 상품명은

키즈 박스 공룡 화석 발굴 놀이 키트 (4,730)

 

구성품은 심플하게 들어있다.

공룡뼈가 들어있는 점토, 나무망치, 나무끌, , 투명 깔판

 

이 외에도 추가로 집에 있는 신문지, 분무기를 준비해주면 끝이다.

깔판을 주긴 하지만,,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밖으로 튈 수 있으므로 신문지를 깔고 작업하는 게 안전하다.

(신문지 안 깔고 바닥에 다 튀면 엄마한테 등짝 스매시를 맞을 수 있다)

분무기는 점토를 파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분무기로 색깔이 변할 때까지 꼼꼼하게 물을 뿌려줬다.

 

열심히 파내고 있는 모습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투명 깔판을 깔아준다음 분무기로 물을 열심히 뿌린 점토를 준비했다. 들어있던 나무끌을 파내고 싶은 부분에 놓은 다음 망치로 열심히 치다 보면 점토가 후드득하고 떨어져 나간다.

(나무망치로 치는 소리가 생각보다 더 시끄러울 수 있음)

점토가 부드러워서 금방 다 파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더라. 윗부분은 점토만 있어서 금방 캐낼 수 있었는데 아래로 갈수록 뼈랑 점토가 같이 있어서 망치로 치기도 애매하고, 나무 끌로 긁어내기도 애매해져서 힘들었다.

 

물세척후 건조하는 모습

 

여차 저차 해서 공룡뼈를 다 파낸 후에는 뼈 사이에 있는 점토 가루를 제거해줘야 한다. 설명서에는 붓으로 제거하라고 되어 있는데, 붓으로도 제거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물로 세척을 해줬다. 실제로 공룡 화석이나 뭔가 발굴할 때도 이렇게 귀찮은 과정을 거치는 걸까라는 생각에 도달했을 때, 박물관 입장료를 더 받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귀찮았다)

 

완성품

 

짜잔 뼛조각을 모아서 이렇게 조립하면 공룡이 된다. 주문한 제품은 트리케라톱스였다.

솔직히 전체적인 과정 중에서 공룡 뼈 조립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뼈 이음새 부분이 좀 허술해서 힘을 있는 힘껏 줘서 맞췄는데, 과연 이게 아동용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아니면 내가 근력이 모자라는 걸까)

 

후기는 가격 대비 만족도 별 다섯 개!

5000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한 시간 반은 놀 수 있다. 하지만 재미 삼아서 한 번 해보기 좋은 취미생활이고,

이걸 여러 번 하고 싶은 생각은 안 든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고 너무 심심해서 미칠 것 같다 혹은 뭔가 새로운 놀이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하지만 장난감은 역시 아가들에게 양보하는 걸 추천하면서

오늘도 연정 뱅이의 취미생활 리뷰를 마친다.